[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의 타율이 2할대로 떨어졌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역시 경기에 패하며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출장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9푼9리로 하락했다.
이대호에게 아쉬운 경기였다. 첫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앞 뜬공으로 아웃 당한 이대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앞 플라이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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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가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2할대로 하락했고 소프트뱅크 역시 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경기는 타선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소프트뱅크는 11안타를 쳤지만 중심타자들이 후속타를 쳐주지 못하며 1점을 얻는데 그친 반면 오릭스 타선은 응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6이닝 동안 9피안타 5볼넷을 기록한 오릭스 선발 딕슨은 안정감 있는 피칭은 아니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1실점에 그쳤다. 소프트뱅크는 최종스코어 1-6으로 오릭스에 패했다.
이날 소프트뱅크가 경기에 승리한 후 퍼시픽리그 2위 닛폰햄이 패했다면 사실상 우승을
한편 소프트뱅크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는 5회 도루에 성공하며 일본 프로야구 역대 9번째 '트리플3(3할-30홈런-3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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