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은퇴를 번복한 종합격투기(MMA) 황제 표도르 예멜리야넨코(39·러시아)가 조만간 복귀전에 대해 직접 입을 열 것 같다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격투기 전문매체 ‘발레투도’는 17일 “표도르가 18일 이후 자신의 거취를 공식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뉴스통신사 ‘타스’는 15일 “표도르가 오는 연말 일본에서 경기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 일간지 ‘소벳스키 스포르트’는 표도르 일본 복귀전 상대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35·러시아) 등이 언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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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도르(왼쪽)가 2012년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당시 푸틴은 대통령선거 당선 다음 날 표도르를 불렀다. 사진(러시아 모스크바)=AFPBBNews=News1 |
첫 경기 장소가 일본이라고 해서 표도르의 남은 선수 생활 전부가 그곳에서 이뤄진다는 보장은 없다. ‘발레투도’도 “표도르의 복귀전이 세계 1위 대회사 UFC에서 성사되지 않는다고 해서 미국 진출 가능성이 소멸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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