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신입생 손흥민(23)의 맹활약이 기쁘면서도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22·잉글랜드)의 부진 장기화에는 난감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최근 2경기 3골의 호조로 토트넘 데뷔골 및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득점을 잇달아 기록했다. 2015-16 EPL 4라운드까지 3무 1패로 무승이었던 토트넘은 손흥민 가세 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포함 3연승의 호조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이처럼 팀이 부진에서 벗어나는 와중에도 케인은 침묵하고 있다. 2014-15시즌 51경기 31골 6도움으로 토트넘 간판 공격수로 급부상했던 기세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번 시즌 7경기·535분 동안 1도움이 전부다.
↑ 손흥민(오른쪽)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16 EPL 6라운드 홈경기 결승득점 후 케인(왼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케인은 지난 시즌 EPL 34경기 21골 5도움이었다. 2015-16시즌 무득점 포함, 최근 리그 13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단 2골에 불과하다. 이전 15경기에서 17
무승을 탈출하여 연승이라고는 하나 이번 시즌 토트넘은 EPL 6경기 5골로 여전히 득점력이 빈곤하다. 손흥민의 골이 앞으로도 계속 나오면 좋겠으나 케인의 부활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