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서 개막한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모두 117개국 선수들이 참가했는데요.
워낙 다양한 국가에서 온 만큼 입맛들도 다 제각각입니다.
하지만, 식사 시간만 되면 모두가 "원더풀"을 외친다고 하는데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17개국 선수들이 밥을 먹는 선수촌 식당은 그야말로 '지구촌 음식점'입니다.
유럽 전통 음식 20가지, 아프리카 메뉴 14가지 등 참가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는 무려 395가지입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아프리카의 수쿠마 위키부터 러시아의 보르쉬 수프까지. 선수촌 식당에는 지구촌 군인들을 위한 다양한 음식이 차려져 있습니다."
돼지고기를 빼고 알라의 이름으로 정결하게 도축된 육류와 해산물 등만 먹을 수 있는 이슬람교도 선수들을 위한 할랄푸드가 별도로 마련된 것도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압달라 / 카타르 육군 하사
- "한국에선 모든 게 좋아요. 할랄푸드가 있어서 좋고요. 닭고기나 파스타 등 모든 요리가 맛있습니다."
할랄푸드는 이슬람교도 요리사가 100% 할랄 인증 음식재료로 조리한 것들입니다.
▶ 인터뷰 : 한진웅 / 수석 조리장
- "이슬람 요리사가 매일 조·중·석 데일리로 24가지 메뉴를 만들어서."
'군인올림픽'을 위해 4년을 준비했던 선수들은 든든한 밥심으로 멋진 경기를 자신합니다.
"원더풀 코리아"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