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미룬’ 이호 감독 “서브 리시브가 패인”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육관) 김근한 기자] 이호 한국도로공사 감독의 첫 승이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역전패의 원인으로는 2세트부터 흔들린 서브 리시브를 꼽았다.
한국도로공사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1-3(25-21 13-25 15-25 19-25)으로 패했다. 지난 홈 개막전 패배 이어 2연패.
1세트는 잘 풀렸다. 시크라와 황민경이 13득점을 합작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범실이 다수 나와 분위기를 빼앗겼다. 결국 2세트부터 제대로 힘을 못 쓴 한국도로공사는 맥없이 연속 3세트를 내줬다.

↑ 이호 한국도로공사 감독 사진(장충체육관)=김영구 기자

이 감독은 경기 후 “서브 리시브가 2세트부터 많이 무너진 것이 패인이다. 리시브가 안 되면 우리 팀은 레프트 공격이 힘들다. 시크라도 세트 플레이가 안 되면서 흔들렸다. 안 좋은 공이 오니 부담감을 느꼈다. 지난 개막전은 서브 리시브라도 버텼는데 오늘은 그러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업 무대에서 영입한 최주희는 이날 첫 무대를 가졌다. 앞으로 기용폭이 넓어질 것으로 바라봤다. 이 감독은 “최주희는 전국체전을 뛰고 와서 몸 상태는 괜찮다. 오늘 투입 안 하려고 했는데 리시브가 너무 안 되는 바람에 레프트로 기용했다. 앞으로 레프트 쪽은 서브 리시브가 안 되면 경기에 뛰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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