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용인) 유서근 기자] ‘영원한 우승후보’ 장수연(21.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또 한 번의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장수연은 13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서코스(파72.66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는 동안 보기 1개만을 적어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이날 6타를 줄인 장수연은 김보아(20.볼빅)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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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나서며 생애 첫 승에 다가선 장수연. 사진제공=KLPGA |
하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출발하며 고대하던 생애 첫 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2번홀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장수연은 5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9번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아 순식간에 3타를 줄인 장수연은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14번홀에서 이날의 첫 보기를 범한 뒤 곧바로 15번홀(이상 파4) 버디로 만회하며 스코어를 지키냈다. 이어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장수연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장수연은 “우승이 없기 때문에 올 시즌을 평가한다면 60점 정도다”면서 “시즌 중반 우승 기회가
시즌 최종전에서 생애 첫 승의 기회를 잡은 장수연은 “내일도 비 예보가 있다. 오늘처럼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면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내 모든 기량을 쏟아 붙는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