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우완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32)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 등 현지 기자들은 14일(한국시간) 에스트라다와 토론토의 재계약 발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의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 조엘 셔먼은 계약 규모가 2년에 2600만 달러 범위라고 밝혔다.
올해 FA 자격을 획득한 에스트라다는 블루제이스 구단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은 상태였다. 에스트라다는 이 오퍼를 받는 대신, 다년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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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토론토와 2년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2년부터 선발로 뛰는 빈도가 늘어났다. 2015시즌을 앞두고 아담 린드와 1대1 트레이드되며 토론토로 옮겼고, 변화의 계기가 됐다. 데뷔 후 가장 많은 28경기에 선발로 나와 170 1/3이닝을 던지며 12승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에 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2.33(19 1/3이닝 5자책)을 기록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등 두 번의 일리미네이션 게임(지면 탈락하는 경기)에서 나란히 1실점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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