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부리그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가 '맞수' 서울 이랜드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무려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이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원FC와 서울 이랜드는 빗속에서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벌였습니다.
공격축구로 나선 수원이 전반 20분 자파의 그림 같은 선제골로 앞서가자,
이랜드는 전반 33분 타라바이의 페널티킥으로 응수했습니다.
이랜드는 전반 43분엔 윤성열이 강력한 중거리슛을 성공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수원은 전반 추가 시간 임성택의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랜드는 후반 7분 전민광의 행운의 재역전골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3분 뒤 이랜드 골키퍼 김영광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수원은 결국 3대3으로 비겨 정규리그 순위에 앞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습니다.
종료 후 양팀 선수들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질 정도로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경기였습니다.
▶ 인터뷰 : 조덕제 / 수원FC 감독
- "홈 팬들이 추운 날씨에도 많이 와주셨고, 처음부터 비긴다는 생각을 안 했기 때문에 3대3 상황에서도 끝까지 공격하려고 했고."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수원은 오는 28일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대구와 단판 승부를 치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