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한화와 재계약, 어머니 입김 작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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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스 한화와 재계약/사진=연합뉴스 |
에스밀 로저스가 한화와 재계약하며 한화의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습니다.
2일 한화 이글스에 따르면 한화는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Esmil Rogers)와 총액 19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170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액입니다.
한화가 로저스 계약에 성공한 것은 과감한 투자 결과만은 아닌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화는 지난 11월초부터 스카우팀의 허승필 대리를 도미니카공화국에 파견해 로저스의 잔류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실제 허 대리는 로저스의 집에서 그의 어머니가 차린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적극적으로 교류했습니다.
대전구장에서 어머니가 시구를 하던 사진을 액자로 선물도 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로저스가 한화에 남은 데는 어머니의 입김도 상당 부분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일본 구단에서도 로저스에 관심이 있었고, 어느 정도 제안을 했는지 듣기도 했는데 그보다 많은 액수가 아님에도 로저스와 계약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