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간판스타 이대훈 선수가 올해 '왕중왕'에 올랐습니다.
태권도 대표팀은 내년 리우 올림픽에 역대 최다인 5체급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멕시코에서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결승전 종료 20초를 남기고 2점 뒤지던 이대훈이 연속 돌려차기를 꽂아넣어 동점을 만듭니다.
연장전 시작하기 무섭게 이대훈의 옆차기가 다시 상대 옆구리를 강타하면서 승부 종료.
이대훈이 '왕중왕전' 격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정상에 오르며 리우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 인터뷰 : 이대훈 / 태권도 국가대표
- "웨이트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고 체력적인 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남자 80kg 이상급의 차동민도 최종 6위로 시리즈를 마쳐 대표팀은 전날 브라질행을 확정 지은 김태훈 김소희 오혜리까지 총 5장의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종전엔 나라별 최대 4체급만 나갈 수 있었지만, 그랑프리 시리즈 랭킹 6위까지는 이 제한을 적용받지 않게 돼 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금메달 경쟁 기회를 얻었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에 그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구겼던 태권도는 내년 브라질에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