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은 새로 팀에 입단한 박병호(29)에 대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몰리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윈터미팅 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나는 그에게 약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이후 포스팅 자격을 획득한 박병호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4년 1200만 달러, 1년 옵션 포함 최대 1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미네소타 선수단에 합류했다. 오는 2월 스프링캠프를 통해 본격적인 미국 야구 적응에 들어갈 예정이다.
↑ 박병호는 이번겨울 미네소타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어 “스프링캠프 기간 우리는 그가 적응 과정에서 어떤 절망을 하더라도 이에 걱정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에 대한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병호는 2016시즌 미네소타의 지명타자를 맡을 예정이다. 몰리터는 “만약 박병호가 매일 나갈 수 있는 선수로 준비된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 그가 준비될 때까지 선호할 만한 매치업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말을 이었다.
그는 박병호를 지난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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