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북한 역도의 금메달리스트 김은국이 도핑 양성 반응으로 자격이 정지됐다.
국제역도연맹(IWF)은 19일 “김은국 등 7명이 지난 11월 미국의 휴스턴에서 열린 2015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도핑테스트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임시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김은국은 샘플에서 금지약물인 레트로졸(letrozole)이 검출됐다.
김은국은 북한 역도의 영웅이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62kg급에서 인상 153kg, 용상 174kg, 합계 327kg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종전 최고기록(317kg)보다 10kg이나 더 들어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인천에서 개최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인상 154kg, 용상 178kg, 합계 332kg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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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역도의 금메달리스트인 김은국(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