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내년 시즌 팀의 새 마무리로 손꼽은 마르코스 마테오(31)와 내년 초에 계약 합의에 나설 전망이다. 스포츠닛폰은 23일 요쓰후지 게이지로 한신 구단 사장이 “즉시 (계약을) 진행하고 싶지만 내년 초에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것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휴가와 신체검사 등이 이유다. 한신은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오승환(33)에게 끊임없이 잔류 구애를 펼쳤다. 그러나 오승환의 해외 원정 도박 파문이 일자 곧바로 협상을 중단했다. 이후 발 빠르게 움직인 한신은 마테오와의 계약 성사 직전까지 이르렀다.
도미니카 공화국인 출신인 마테오는 최고 시속 159km를 던질 수 있는 강속구 투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26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통산 70경기에서는 2승4패 평균자책점 4.65을 기록했다. 마테오는 올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린 윈터리그에서는 16경기에 등판해 1승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의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이 유력한 마르코스 마테오.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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