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3년 만에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했던 이세돌 9단(33)이 결승전서 아쉽게 패했다.
이세돌은 5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서 커제에 2-3으로 졌다. 마지막 승부는 ‘중국룰’에 좌우됐다.
이세돌과 커제는 그동안 막상막하 접전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랠 리가 이어졌다. 1국 이세돌 흑불계승, 2국 커제 흑불계승, 3국 커제 백불계승. 4국 이세돌 백불계승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세돌은 5일 최종 5국에서 281수 만에 반집패했다.
↑ 사진=한국기원 제공 |
한편, 커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삼성화재배·백령배 포함 사상 최연소 3관왕에 올랐다. 19세인 커제는 이세돌(22세 4개월)의 기록을 4년 이상 앞당겼다.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