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꽁꽁 얼었던 메이저리그 1루 FA 시장에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1루수 크리스 카터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기본 연봉 250만 달러에 인센티브 50만 달러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40인 명단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포수 호스밀 핀토를 지명할당했다.
밀워키는 아담 린드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하면서 1루에 공백이 생긴 상태였다. 한때 페드로 알바레즈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데이빗 스턴스 단장이 애스트로스에 있던 시절 지켜봤던 카터를 최종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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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1루 FA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갈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사진= MK스포츠 DB |
우투우타인 카터는 홈런과 삼진이 많은 전형적인 거포형 타자다. 통산 528경기에서 109개의 홈런을 날렸고, 동시에 669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휴스턴에서 논 텐더로 방출됐다.
카터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고도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대호에게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대호는 지난달 비슷한 유형의 선수인 카터와 페드로 알바레즈(피츠버그)가 논 텐더로 FA 시장에 나오면서 새로운 팀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었다. 1루 FA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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