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승' 소식에 목말랐던 스포츠팬 여러분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한국 여자 골퍼들의 독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잠시 후 바하마에서 막을 올리는데요.
김동환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코발트색 바다로 둘러싸인 초록의 그린.
지상 낙원 바하마에서 한국 여자 골프의 거침없는 도전이 시작됩니다.
올해 LPGA 투어 대회는 지난해보다 2개 늘어난 34개로 역대 최다.
지난해 절반 가까운 15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국 여자 선수들은 전인지의 본격 가세로 더 강해졌습니다.
개인 기록도 풍성합니다.
LPGA가 주목하는 기록 5개 중 4개가 한국 선수의 것.
그중에서도 '골프여제' 박인비가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최초로 단일 메이저대회 4연패를 이룰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4년간 1경기를 뺀 전 경기에 나섰던 '철녀' 최운정은 5년 연속 최다 출전을 노리고,
개막전 디펜딩챔피언 김세영은 역대 4명만 달성한 신인왕 이듬해 MVP 수상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김세영 / 미래에셋
-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서는 첫 대회여서 무척 기대돼요.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믿어요."
박인비는 오늘 밤 10시, 김세영은 내일 새벽 2시 2016년 첫 샷을 날립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