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이도류’ 오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 파이터스)에 대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구애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앤디 그린 샌디에이고 감독은 투타가 모두 주전 전력감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오오타니를 영입하고 싶다는 뜻까지 밝힌 상황이다.
오오타니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팀 스프링 캠프에 참가 중이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오타니는 투구와 타격 훈련 모두 소화하고 있다.
오오타니는 지난 이틀 간 펼쳐진 타격 훈련에서 홈런 타구를 대량으로 쏘아 올렸다. 특히 5일 펼쳐진 프리 배팅 훈련에서는 59번의 스윙에서 20개의 홈런 타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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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타니 쇼헤이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린 감독 역시 닛폰햄 캠프 첫날부터 쭉 지켜본 오오타니의 투타 겸업 능력에 군침을 흘렸다. 그린 감독은 “오오타니의 빠른 공의 회전이 좋다. 타자로서 능력도 훌륭하다. 투타에서 모두 오오타니를 기용하고 싶다”고 칭찬했다. 그린 감독은 앞서 “오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샌디에이고로 데려오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오오타니는 오는 6일 팀 홍백전에서 본격적으로 타석에 들어서서 실전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1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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