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AC밀란의 목표는 한결같다.
부진에 부진을 거듭한 시즌 초부터 리그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현재까지, 초지일관 “다음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향해 달린다.
23일(한국시간) 우승후보 나폴리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한 뒤,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밀란 감독은 “지금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3위도 가능”이라고 큰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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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밀란이 23일 나폴리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승점 16점을 획득했다. 사진(이탈리아 나폴리)=AFPBBNews=News1 |
밀란은 26라운드 현재 12승 8무 6패(승점 44)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3위 피오렌티나(승점 52)와 승점 8점차다.
근접했다고 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추격이 불가한 거리는 아니다.
믿는 구석도 있다. 지난달 6일 볼로냐전 이후로 치른 8경기에서 4승 4무하며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8경기 중에는 2~5위인 AS로마(1-1) 피오렌티나(2-0) 인터밀란(3-0) 나폴리(1-1)가 모두 포함했다.
같은 기간 피오렌티나는 14점, 로마는 17점, 인터밀란은 9점은 획득했다.
나폴리를 상대로 거둔 무승부는 현재 밀란이 얼마나 단단한지 보여주고도 남았다. 상대는 앞선 리그 홈 12경기에서 10승 2무중인 안방강자였고, 선두 재탈환을 위해 독기를 품었다. 전반기 첫 맞대결에선 0-4 대패를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밀란은 점유율 35 대 65, 슈팅수 3 대 14의 열세 속에서 전반 44분 지아코모 보나벤투라의 동점골을 끝까지 지켰다. 득점 선두 곤살로 이과인은 밀란 수비진에 꽁꽁 묶여 제 활약을 하지 못했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그들이 ‘터프’해졌기 때문”이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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