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탁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캐멀백 랜치. LA다저스 클럽하우스에는 2016년도 탁구 대회 대진표가 설치됐다. 다저스 스프링캠프의 연례 행사인 탁구 대회가 시작된 것.
평소에 비해 대진표는 더 화려해졌다. 대회 주최자인 클레이튼 커쇼는 “아내가 저런 것을 잘 만든다”며 아내 자랑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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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클럽하우스에 설치된 탁구 대회 대진표.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그 결과, 지난 대회 우승자 커쇼는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한 조가 돼 알렉스 우드/A.J. 엘리스 vs 훌리오 유리아스/하위 켄드릭 승자와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커쇼는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곤잘레스는 (탁구 실력이) 그리 좋지 않다”며 대진 결과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우리는 그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
스프링캠프 때마다 탁구 대회를 열고 있는 커쇼는 “목적은 ‘탁구를 하는 것’이다. 재밌으니까 하는 거다. 팀 캐미스트리에도 도움이 된다”며 매년 탁구 대회를 여는 목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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