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해 출범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호의 키워드는 바로 ‘기본기’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기본기가 롯데 선수단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모양새다. 물론 아직 산적한 과제가 남아있다.
지난 1월15일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를 거쳐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2차 캠프까지 롯데는50여 일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스프링캠프 일정을 종료한 롯데 선수단은 4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에서는 기본기 중심의 훈련을 했고, 일본 닛폰햄 파이터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 오오타니 쇼헤이와 대결하는 기회도 잡았다. 일본으로 건너가서는 실전모드였다. 5번의 연습경기와 자체 청백전 등 실전경기를 중심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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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실전을 통해서 비어있던 퍼즐도 어느 정도 채워졌다. 맞춰져 있던 퍼즐인 윤길현-손승락 필승조는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4·5선발도 예비역 고원준과 신예 박세웅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문제는 세 포지션 정도가 비어있는 공간. 바로 1루수, 유격수, 좌익수다. 1루수는 박종윤과 최준석의 동시 기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정도이고, 유격수도 문규현, 오승택의 싸움에 김대륙이 도전장을 낸 모양새. 좌익수는 조원우 감독을 고민에 빠뜨리는 포지션이다. 이우민, 김문호, 박헌도의 경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조 감독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은 선수는 아직 없다.
아직 시범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퍼즐 맞추기는 시범경기에서 계속될 전망. 조 감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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