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3대 스트라이크포스 여성 밴텀급(-61kg) 챔피언 미샤 테이트(30·미국)가 2번째 도전 만에 UFC 벨트의 주인공이 됐다. 제2대 UFC 챔프이자 전 여자프로복싱 –67kg 통합챔피언 홀리 홈(35·미국)을 꺾었다. 세계 2위 단체로 평가됐던 ‘스트라이크포스’는 2013년 1월 UFC에 흡수됐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는 6일(한국시간) UFC 196이 열렸다. 메인카드 제4경기로 열린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테이트는 체급 2위 자격으로 도전자로 임하여 5라운드 3분30초경 ‘리어네이키드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홈을 굴복시켜 1차 방어를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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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트가 제3대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그래플링으로 일군 대역전승이었다. 테이트는 2라운드 넘어뜨리기와 유리한 그라운드 위치 점유, 브라질유술(주짓수) 공격 시도로 우위를 점했으나 1·3·4라운드에서 타격전의 확연한 열세로 고전했다. 그러나 5라운드에서 경기 2번째로 홈을 넘어뜨린 테이트는 기어코 항복을 받아냈다.
테이트는 초대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9·미
홈은 로우지의 7차 방어를 무산시켰던 인물이다. 테이트는 이런 홈을 이기면서 로우지와의 3차전 자격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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