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중국 심천에 위치한 미션힐스 리조트 동관 올라자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KLPGA와 CLPGA(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가 공동주관 하는 본 대회는 올해 첫 KLPGA 정규투어이며, 각 투어 40명의 선수와 추천선수 6명 등 총 126명의 선수가 출전해 진검 승부를 펼친다.
KLPGA에서는 이정민(24,BC카드), 고진영(20,넵스), 조윤지(24,NH투자증권), 김민선5(21,CJ오쇼핑), 배선우(22,삼천리), 김해림(26,롯데) 등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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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고진영. 사진=MK스포츠 DB |
한국 대표로는 고진영과 이정민이 선발됐다. 지난 시즌 3승을 거머쥐며 KL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동계 훈련이 가장 고됐던 것 같다. 체력, 스윙, 쇼트게임 등 많은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치르는 대회이고 단체전 대표로 선발되어 설레고 조바심도 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나를 믿고 즐기면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역시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2015 KLPGA 투어의 흥행을 이끌었던 배선우와 김해림(26,롯데)도 2016년도 첫 KLPGA투어에 출사표를 던졌다.
LET에서는 니콜 라슨(22,덴마크)를 필두로 글라디 노세라(40,프랑스), 한나 버크(27,영국) 등 지난해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에 투어 대표로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고, CLPGA 역시 린시유(20)와 시유팅(18)을 앞세워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한편, KLPGA는 이번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6개 대회(이벤트 포함)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동방그룹이 주최하고 KLPGA, CLPGA, LET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3,4라운드가 생중계된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