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원익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부상 선수들의 복귀 계획을 전했다.
류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채태인과 조동찬의 복귀 계획을 밝혔다. 채태인과 조동찬은 현재 몸상태가 좋지 않아 1군에 합류하지 못하고 경산볼파크에서 회복에 매진하고 있다.
류 감독은 “채태인은 무릎은 많이 나아졌는데 지금 아킬레스건 쪽에 통증이 있다고 한다”며 “그래도 다음 주 수원-광주-고척으로 이어지는 원정에는 복귀 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수도권과 광주를 오가는 원정경기에 채태인을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조동찬은 보류다. 12일과 13일 경산에서 열리는 2군 시합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계획. 류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선수 중에 합류할만한 선수는 지금 채태인 정도다. 조동찬은 오늘과 내일 경찰청과의 2군 경기가 끝난 이후 합류시킬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부상 선수들의 복귀 계획을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지난해 활약한 박석민(NC)과 야마이코 나바로(지바롯데)가 빠졌음에도 시범경기 삼성의 화력은 나쁘지 않다. 4연승 행진이다. 류 감독은 “시범경기 4연승도 부각시켜주면 안되나”라며 미소를 짓더니 “우리가 계속 시범경기 성적이 안좋았는데 이번엔 출발이 좋다”며 웃었다.
호탕한 어조로 농담을 했지만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류 감독은 “방망이가 잘맞아도 걱정이고, 안맞아도 걱정이다”라며 현재 페이스가 시범경기로 이어질지에 대해 걱정했다. 류 감독은 “감독은 늘 걱정하는 자리긴 하지만 중심타선은 누구로 갈것인가, 또 리드오프튼 누구를 쓸 것인가, 외야 주전은 어떻게 짤 것인가 고민이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이날은 1번 좌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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