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2016시즌을 앞둔 KBO리그의 나이도 어느덧 ‘35살’이 됐다. 지난 시즌 KBO리그 최초 10구단 체제와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 등 변화의 바람은 거셌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로 변화의 바람은 계속 분다. 새 구장, 새 유니폼, 새 공인구, 새 규칙 등 눈여겨볼만한 2016년 KBO리그의 변화를 짚어본다.
먼저 KBO리그 최초로 돔구장에서 정규시즌 경기가 펼쳐진다. 넥센 히어로즈가 정들었던 목동구장을 떠나 고척 스카이돔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개장 초기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계속된 보수 공사로 조금씩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붕 특정 부분의 하얀 색깔로 외야수들이 수비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시범경기 기간 고척돔을 미리 겪지 못한 팀들에게는 정규시즌 큰 변수로 다가올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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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의 새 보금자리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KBO리그 최초 팔각 다이아몬드 형태의 구장이다. 사진=옥영화 기자 |
삼성은 의식주 중에서 ‘주’뿐만 아니라 ‘의’도 바꾼다. 지난 2008년 이후 8년 간 써온 유니폼 대신 ‘심플함’을 강조한 새 유니폼을 올 시즌부터 입고 뛴다.
그간 반발계수 논란이 종종 있었던 공인구도 하나로 통일된다. 새로 정해진 KBO리그 공식 공인구는 AAK-100으로 스카이라인에서 제작한다. 향후 2년 간 KBO리그의 모든 경기에서는 이 공인구를 사용한다. KBO는 공인구 단일화로 야구공에 대한 공인 규정을 더욱 강화하고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부터 도입된 비디오 판독도 변화의 요소가 있다. 기존에 주어진 비디오 판독 횟수는 한 경기에 한 팀 당 한 번이었다. 만약 비디오 판독 신청이 성공한 경우에만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2회 신청 가능하다. 배트에 공이 맞았는지에 대한 파울 여부도 합의 판정에 추가된다.
빠르면 올 시즌 후반기 미국 메이저리그식 외부 비디오 판독 센터를 볼 수도 있다. 기존 비디오 판독은 방송사 중계 장면을 사용했기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각 구장에 고정된 카메라를 설치한다면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 일 수 있다. 심판이 직접 비디오 판독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전문 비디오 판독관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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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는 2016시즌부터 홈 충돌방지 규칙을 신설했다. 이와 관련된 심판의 판정과 비디오 판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야수의 송구가 홈 플레이트 좌측으로 향할 경우 포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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