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으로 뛴 공룡, 발로 얻은 득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승리를 낚았다.
NC는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NC 타자들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도루를 시도하면서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1-0으로 앞선 2회초 이종욱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종욱은 1사 3루에서 김태군의 우익수 희생 뜬공으로 홈을 밟았다. 2회에는 2사 뒤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박민우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나성범의 적극적인 주루가 돋보였다. 이호준이 친 뜬공은 멀리 뻗지 못한 채 SK 우익수 정의윤에게 잡혔다.

↑ NC 다이노스 이재율이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됐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3루 주자였던 나성범은 그대로 홈으로 전력 질주했고 간발의 차로 홈을 먼저 밟았다. 그 사이 모든 주자들이 진루한 NC는 이종욱의 우익수 희생 뜬공 때 3루 주자 조영훈까지 홈을 밟아 NC는 희생타로만 3회 두 점을 더했다.
4회에는 1사 뒤 김종호가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종호는 나성범과 조영훈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았다. 5회에는 대주자로 나선 이재율이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여러 팀들이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주목을 받고 있다. NC 역시 지난해 팀 도루 1위(204개)를 이끌었던 발빠른 선수들이 건재하다.
여기에 신예 이재율이 팀 내 도루 최다인 7개의 도루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대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NC의 화끈한 '발야구'를 정규시즌에서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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