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 관중을 목표로 하는 프로야구가 긴 겨울을 보내고 이번 주 금요일에 개막합니다.
10개 구단 대표들이 오늘 한자리에 모였는데, 기상천외한 우승 공약으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우승 후 옷을 벗어 던지며 팬과의 약속을 지킨 두산 유희관.
겨울을 나고 5개월 만에 다시 모인 선수들은 올해는 자신이 주인공이 되겠다며 파격적인 우승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류제국 / LG 투수
- "외야 펜스가 열리면서 이병규 선배가 말을 타고 야구장 그라운드를 달리는."
▶ 인터뷰 : 서건창 / 넥센 내야수
- "최초 돔구장인 만큼 안전을 전제로 해서 번지점프 한번 뛰어보겠습니다."
KIA는 약점인 뒷문을 막으려고 해외원정 도박으로 퇴출됐던 임창용을 비난을 감수하고 영입했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주장
- "팀에 와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임창용 선배가 돌아올 때까지 잘 버티면서 돌아오면 꼭 5강에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올 시즌 목표인 868만 명의 관중을 넘어 900만까지 바라보는 프로야구.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승부와 공약을 지킬 수 있는 단 1팀은 어디일지, 이제 곧 시작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