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3)가 시즌 첫 경기에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 2번 우익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5회 소득이 있었다.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에르난데스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볼넷을 골라 타점을 만들었다.
![]() |
↑ 추신수가 개막전에서 볼넷으로 타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다. 선발 콜 하멜스가 7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제이크 디크맨과 숀 톨레슨이 나머지 이닝을 책임졌다. 톨레슨은 세이브를 챙겼다.
추신수는 앞선 공격에서는 소득이 없었다. 1회가 아쉬웠다. 무사 1루에서 강한 땅볼 타구를 때렸지만, 시애틀 1루수 아담 린드가 잘 잡아 2루에 던지며 야수선택이 됐다.
추신수는 이어진 프린스 필더 타석에서 도루를 감행했다. 완벽한 세이프 타이밍. 그러나 짐 조이스 구심은 추신수에게 1루 귀루를 명령했다. 타자 필더가 포수의 송구를 방해했다는 것이 그 이유.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던진 공이 몸쪽으로 바짝 붙었는데, 필더가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송구를 하던 시애틀 포수 크리스 아이아네타와 부딪힌 것. 텍사스는 이 장면에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미치 모어랜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바뀐 투수 마
시리즈 2차전 시애틀은 이와쿠마 히사시, 텍사스는 마틴 페레즈를 선발로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