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지난주 kt 위즈는 3승 3패로 목표였던 승률 5할 달성에 성공했다. 개막전 시리즈까지 포함하면 9경기 5승 4패 승률 0.556로 공동 3위. 초반 선전이 매우 반갑다.
과정도 좋았다. kt는 9경기를 치르면서 각 팀의 에이스급 선수들을 대거 만났다. 국가대표 좌완 선발 김광현(SK)과의 개막전부터 삼성의 신·구 에이스 차우찬-윤성환, KIA가 자랑하는 국내 에이스들 양현종-윤석민까지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들을 줄줄이 만나면서 승리를 거뒀다.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들을 만나면서도 타선의 힘은 좋았다. 차우찬을 상대로 7이닝 1득점에 그쳤을 뿐, 나머지 투수들이 등판한 경기서는 4점 이상은 꼬박 뽑아냈다.
![]() |
↑ kt 위즈 선수들이 지난 8일 상대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 수원 KIA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이에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원 위즈파크서 타격 훈련을 모두 소화한 뒤 고척돔으로 이동해서는 수비, 특히 뜬공에 대한 집중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하나 ‘첫 만남’이 있다. 상대 선발투수 신재영이다. 신재영은 1군 데뷔전이던 지난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하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신재영은 데뷔전서 무사사구 승리를 거둔 역대 3번째 투수였을 정도로 제구력이 안정됐으며, 초반 고비를 넘길 힘도 있는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