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불펜진의 난조로 홈 개막전에서 역전패한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조금 더 인내심을 갖기로 했다.
로버츠는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역전을 허용한 불펜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다저스는 7회 페드로 바에즈가 닉 아메드, 8회 크리스 해처가 폴 골드슈미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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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크리스 해처를 비롯한 불펜진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두 개의 피홈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바에즈가 맞은 것은 볼카운트 1-2에서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이었다. 포수가 블로킹을 해야 할 정도였다"며 7회 홈런에 대해서는 상대가 잘 친 공이라고 말했다. 8회 홈런에 대해서는 "3-0카운트에서 해처가 실투를 던졌다. 한가운데로 던질 생각은 아니었을 것이다. 여기 경기장에 있는 모두가 골드슈미트는 좋은 타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해처를 비롯
이어 "긴 시즌이다. 경기를 하다보면 오르내림이 있는 법"이라며 시즌을 길게 보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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