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9)이 사라졌다. 어떻게 된 일일까.
류현진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소속팀 LA다저스의 홈개막전 일정에 맞춰 애리조나에서 LA로 돌아왔다. 다저스가 홈 6연전 일정에 들어가면서 선수단과 함께 LA에 머물고 있다.
LA에 돌아왔지만, 류현진은 팀 공식 훈련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14일, 15일 이틀 연속 훈련 시간에 나오지 않았다.
![]() |
↑ 류현진은 현재 LA에서 선수단과 함께 있지만, 별도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새로운 감독 데이브 로버츠가 정한 룰 때문이다. 다저스 관계자는 "로버츠 감독 부임 이후 선수단 룰이 바뀌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이른 오전 11시에 경기장에 나오게 했다"고 귀띔했다.
다저스 훈련 시간에는 류현진뿐만 아니라 브랜든 맥카시, 스캇 반 슬라이크 등 부상자 명단에 오른 다른 선수들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출근, 이른 시간에 야외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것. 선수를 관리하는 감독과 구단 의료진 입장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다저스는 15일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3연전 마지막 경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날 손에
또한 우완 불펜 크리스 해처가 출산 문제로 잠시 휴가를 떠났고, 좌완 아담 리베라토어가 그 빈자리를 메웠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