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첫 ‘노히트 노런’의 주인공…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아리에타

2016시즌 첫 노히트 노런의 주인공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아리에타로 선정됐다.

시카고 컵스의 아리에타는 22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 무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16대0 승리를 이끌며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5년 8월 30일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데 이어 두 번째 대기록을 세웠다. 컵스 투수가 두 차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것은 래리 코코란, 켄 홀츠맨에 이어 세 번째다.

↑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또한 첫 노히트 노런 이후 10경기 만에 두 번째 기록을 달성하며 2경기 연속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조니 밴더 미어, 6경기 만에 기록한 워렌 스판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짧은 기간 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아리에타는 9회까지 단 한 번도 두 명 이상의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며 신시내티 타선을 꽁꽁 묶었다. 11개의 땅볼 아웃을 잡으며 힘을 아꼈다. 든공 아웃은 1개였다. 투구 수는 119개다.

야수들은 타석에서 화끈하게 도왔다. 1회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5개의 홈런 포함 18개의 안타를 때리며 16득점을 냈다. 수비도 좋았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3회 2사에서 잭 코자트의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 1루에 송구, 아웃시켰다.

신시내티 선발 브랜든 피네건은 4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