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플래툰 원칙을 철저하게 고수하던 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 이날은 예외였던 것에 대해 설명했다.
서비스는 2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 9-4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4회와 5회 좌완 투수 호세 알바레즈를 상대로 좌타자 세스 스미스, 아담 린드를 교체하지 않은 것에 대해 "린드를 계속 뛰게 할 생각이었다. 일종의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서비스는 우익수와 1루 자리에서 플래툰을 운영하고 있다. 우익수는 좌타자 스미스와 우타자 프랭클린 구티에레즈, 1루수는 좌타자 린드와 우타자 이대호를 기용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이대호를 선발 출전시켰다 좌완 헥터 산티아고가 우완 불펜으로 교체되자 2타석 만에 린드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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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감독이 25일(한국시간) 경기 승리에 대해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한편, 서비스는 이날 7 1/3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웨이드 마일리에 대해 "2회 이후 좋아졌다. 조정을 해가며 잘 버텼다.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이끌어가줬다"고 칭찬했다. "초반에 큰 홈런이 나왔다. 레오니스 마틴도 잘했고 특히 케텔 마르테가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며 타선의 활약도
뉴욕-클리블랜드-애너하임으로 이어지는 원정 9연전을 6승 3패로 마무리하고 시애틀행 비행기에 오르는 서비스는 "재밌는 원정길이었다. 우리는 정말 좋은 야구를 했다. 다른 지구 팀과도 좋은 경기를 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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