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트레버 스토리의 '성공 스토리'는 계속됐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신인 유격수 스토리는 28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0-7로 뒤진 4회 상대 선발 조너던 니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기는 시즌 9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번달에만 9개의 홈런을 때린 그는 2001년 알버트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개막 첫 달 8개 홈런을 기록하며 세운 내셔널리그 신인 개막 첫 달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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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는 4월에만 9개의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4회까지 0-7로 끌려간 콜로라도는 4회말 스토리의 홈런을 시작으로 놀란 아레나도, 라이언 레이번의 연속 홈런, DJ 르메이유의 안타 등을 묶어 7-4로 쫓아갔다. 그리고 7회 마크 레이놀즈, 8회 헤라르도 파라의 홈런이 나오며 마침내 8-8 동점을 만들었다.
아쉽게도 매듭은 짓지 못했다. 피츠버그가 연장 12회 조디 머서의 2루타로 결승점을 내며 9-8로 이겼다. 마크 멜란슨은 12회말 1사 1, 2루의 위기를 극복하며 시즌 다섯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로스앤젤레스 원정에서 3연승을 달렸다. 선발 저스틴 니콜리노가 7 1/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호세 우레냐가 1 2/3이닝을 책임졌다.
8회는 위기였다. 브라이언 모리스, 코디 에지, 데이빗 펠프스가 모두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다. 특히 펠프스는 작 피더슨의 볼넷 판정 때 토드 티체너 구심에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돈 매팅리 감독도 같이 퇴장당했다.
그때 나타난 구세주가 바로 호세 우레냐였다. 야시엘 푸이그를 헛스윙 삼진,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불을 껐다.
다저스 선발 스캇 카즈미어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
※ 28일 메이저리그 결과
샌디에이고 9-13 샌프란시스코(승: 제프 사마자, 패: 앤드류 캐슈너)
필라델피아 3-0 워싱턴(승: 제레미 헬릭슨, 패: 지오 곤잘레스, 세: 진마 고메즈)
화이트삭스 4-0 토론토(승: 호세 퀸타나, 패: 마르코 에스트라다)
애틀란타 4-9 보스턴(승: 스티븐 라이트, 패: 버드 노리스)
볼티모어 3-1 탬파베이(승: 크리스 틸먼, 패: 맷 무어, 세: 잭 브리튼)
신시내티 2-5 메츠(승: 맷 하비, 패: 존 모스콧 세: 애디슨 리드)
오클랜드 4-9 디트로이트(승: 저스틴 벌랜더, 패: 소니 그레이)
양키스 2-3 텍사스(승: 마틴 페레즈, 패: CC 사바시아, 세: 숀 톨레슨)
클리블랜드 6-5 미네소타(승: 조시 톰린, 패 호세 베리오스, 세: 코디 앨런)
피츠버그 9-8 콜로라도(연장 12회, 승: 카일 롭스타인, 패: 카를로스 에스테베즈, 세: 마크 멜란슨)
세인트루이스
캔자스시티 2-4 에인절스(승: 페르난도 살라스, 패: 크리스 영, 세: 조 스미스)
휴스턴 7-4 시애틀(승: 콜린 맥휴, 패: 이와쿠마 히사시)
마이애미 2-0 다저스(승: 저스틴 니콜리노 패: 스캇 카즈미어, 세: 호세 우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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