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3개의 탈삼진을 뺏으며 5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 기록을 세운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는 중요한 것은 삼진을 뺏는 것이 아닌, 투구 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쇼는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두 번째 완봉이며, 5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으로 이 부문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투구 수를 적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투구 수를 아껴 최대한 오래 버티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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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는 탈삼진보다 중요한 것은 투구 수 줄이기라고 말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매 이닝 18개씩 공을 던진다면 5~6회밖에 버티지 못한다. 오늘은 운이 좋게도 몇몇 시점에서 빠른 아웃을 잡을 수 있었다"
평소 호흡을 맞추던 A.J. 엘리스가 아닌 야스마니 그랜달과 함께한 것에 대해서는 "둘은 명백히 다른 포수"라고 말하면서도 "경기 전 게임 플랜을 갖고 거기에 맞춰 대비했다"며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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