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서울이 아시아클럽대항전 한일전에서 일격을 당했다.
서울은 18일 J리그 소속 우라와 레즈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미 16강이 확정된 후이긴 했으나 32강 조별리그 F조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1-2로 진 것에 이은 2연패. 산프레체 역시 J리그 클럽이다.
전반 9분 공격수 아드리아노(브라질)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헤딩슛으로 포문을 연 서울은 10분 레즈 공격수 신조 코로기에게 유효슛을 허용한 데 이어 14분에는 수비수 토모야 우가진에게 선제결승골을 내줬다. 토모야는 동료의 장거리 패스를 논스톱으로 발에 대어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29분 아드리아노와 30분 미드필더 고요한, 32분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가 잇달아 골문 안으로 슛했으나 모두 레즈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을 0-1로 마친 서울은 후반에도 만회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분 수비수 오스마르(스페인)의 헤딩과 43분 아드리아노의 오른발 슛이 유효슈팅 전부였다. 홈팀 레즈도 후반 12분 공격수
2015시즌 서울의 준준결승 진출을 저지한 것은 16강에서 1·2차전 합계 6-3으로 이긴 감바 오사카였다. J리그와의 악연을 끊으려면 18일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분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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