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미네소타 내야수 박병호(30)가 최근 4경기 연속 4번 타순에서 선발 출전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과 득점을 기록했지만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박병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이 원정 경기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8에서 0.241로 하락했다.
하루 전날 디트로이트전에서 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출발도 좋지는 않았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1회 2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저스틴 벌렌더를 첫 상대했다. 스트라이크 1개와 볼 2개를 먼저 지켜본 박병호는 4구째 85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했다. 5구째 높은 공을 고르면서 승부는 풀카운트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6구째 94마일 빠른 공에 박병호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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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내야수 박병호가 안타 없이 볼넷과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박병호의 침묵은 계속됐다. 박병호는 0-4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벌렌더의 초구 92마일 빠른 공을 공략했다. 하지만 3루 땅볼에 머물렀다. 마지막 타석에서 득점권 찬스가 찾아왔다. 박병호는 1-6으로 뒤진 8회 1사 2루에서 계속 벌렌더를 상대했다. 날카로운 파울을 만들어낸 박병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4마일 낮은 공을 골라내고 볼넷을 얻었다. 시즌 12번째 볼넷.
이후 득점까지 이어졌다. 박병호는 상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트레버 플루프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19득점.
한편, 이날 미네소타는 3실책을 기록하는 불안한 수비로 경기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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