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최고 몸값 외국인 투수인 한화 이글스의 에스밀 로저스(31)가 고척돔 마운드에 선다.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와 넥센 히어로즈간의 2016 KBO리그 팀 간 4차전에 하루 앞선 23일 양 팀은 선발로 로저스와 로버트 코엘로(넥센)를 예고했다.
로저스는 올 시즌 4번째 등판이다. 명성에 비해 아직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펼치고 있다. 어깨 통증으로 올 시즌 출발부터 삐걱댔다. 뒤늦게 1군 마운드에 합류해 지난 8일 수원 kt전에 올 시즌 첫 선발 등파했지만 5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랜만의 1군 무대여서인지 보크를 두 차례나 범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13일 광주 KIA전에서도 6⅔이닝 4실점(2자책)으로 패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19일 포항 삼성전에서는 7이닝 5실점으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3경기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68이다. 3경기 동안 피안타율이 0.355로 난타를 당한 게 부진의 큰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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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망이를 든 한화 로저스가 늠름하다. 과연 이 기세를 24일 고척돔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김재현 기자 |
로저스에 맞서는 넥센 선발 로버트 코엘로는 올해 한화 상대 첫 선발 등판이다. 코엘로도 8경기 3승4패 평균자책점 4.65로 기대 이하의 피칭을 펼치고 있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와 두산의 경기에서는 kt 정대현이 친정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두산은 평
전통의 라이벌 대구 KIA-삼성전에서는 정용운(KIA)-윤성환(삼성)이 맞대결을 펼친다. 마산 SK-NC전은 김광현(SK)과 이재학(NC)이, 울산 LG-롯데전은 이준형(LG)과 린드블럼(롯데)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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