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베네수엘라에 0-1로 패배하면서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우루과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넨셜 필드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대회 C조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멕시코전 1-3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현재 우루과이는 2패(승점 0점)가 되면서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자메이카전 승리에 이어 2승을 기록해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지만 수아레스의 결장은 팀의 추락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수아레스는 지난달 22일 열린 세비야와의 코파 델레이(국왕컵)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아직 회복 중에 있다. 이날도 수아레스는 선발로 나서지 못한 채 벤치에 머물러야 했다.
수아레스가 없는 우루과이 팀의 공격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 했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잡아갔다. 전반 36분
이후 우루과이는 수아레스 대신 디에고 롤란, 니콜라스 로데이로, 마티아스 코루호 등을 투입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여야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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