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중심타자 오재일(30)이 옆구리 통증으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1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오재일을 말소하고 정진호(28)를 콜업했다. 올 시즌 39경기 타율 0.359 8홈런으로 맹활약 중인 오재일은 오른쪽 옆구리 근육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부상 때문에 1, 2군을 오간 오재일은 지난 8일 수원 kt 위즈전에 복귀했으나 다시 통증이 재발해 다시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어제도 첫 타석에서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 괜찮다고 해서 끝까지 소화했다”며 “2경기 정도 빠지면 또 괜찮아질 수도 있는데, 참고 계속 하다보면 타격 페이스도 떨어지고, 폼도 바뀔 수 있어서 말소했다. 퓨처스 경기를 나가는 것보다 치료에 집중시킬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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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오재일.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담 증상으로 2경기 출장하지 못했던 오재원(31)은 이날 출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김태형 감독은 "뛰지 못할 것 같다는 보고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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