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포수 박세혁의 활약에 대해 칭찬했다.
1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둔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양의지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박세혁이 생각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 수비적인 면에서 송구, 블로킹 등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지난 2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발목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 결과 다행히 뼈 쪽에 이상은 없지만 2주 정도 공백이 예상되는 상황. 그 빈자리를 박세혁이 메우고 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바로 타격이다. 양의지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출전한 8경기에서 타율 0.120 3타점이다. 김태형 감독도 “세혁이가 원래 방망이가 좋은 선수인데,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타격이 안 올라온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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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2사 두산 박세혁이 선발투수 보우덴에게 볼을 던지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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