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11년차 터줏대감 감독과 월드컵 우승 경험자들의 존재, 그리고 전차군단의 이기는 습관은 13일 유로2016 첫 경기인 우크라이나전 승리로 귀결했다.
통산 4회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건 독일이 남긴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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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우크라이나전 선발 출전 선수 중 브라질월드컵 우승 멤버가 아닌 선수. 쾰른 소속 레프트백 요나스 헥토르가 주인공이다. 노이어, 회베데스, 외질, 크로스, 뮐러, 보아텡 등 6명은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 승리에 쐐기를 박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13일 우크라이나전 후반 추가시간 득점하고 벤치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사진(프랑스 릴)=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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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교체투입해 추가득점하기까지 걸린 시간(분). 90분 마리오 괴체와 교체한 그는 추가시간 2분 역습 상황에서 메수트 외질의 왼쪽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A매치에서 슈바인슈타이거의 인 플레이 득점은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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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최우수선수로 꼽힌 토니 크로스의 찬스 생성 횟수. 그중 하나가 선제골 프리킥 어시스트다. 크로스는 경기 중 유일하게 100개가 넘는 패스(104개)를 성공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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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 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1997년 프랑스월드컵 예선에서 처음 만난 뒤로 6번 만나 3번 이기고 3번 비겼다. (셉첸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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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골키퍼 안드리 피아토프의 선방 횟수. 마리오 괴체, 토니 크로스, 토마스 뮐러 등이 슈퍼 세이브의 ‘피해자’다. 하지만 경기에선 이겼다. 이것이 독일의 힘이다.
↑ 독일이 이기면 독일 팬들은 즐겁다. 독일이 거의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다보니 팬들은 늘 즐겁다. 사진(독일 베를린)=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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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감독’ 요하임 뢰브의 유로 출전 경기수. 2006년 위르겐 클린스만 후임으로 독일 사령탑에 올라 유로2008(6경기) 유로2012(5경기)를 거쳐 우크라이나전을 통해 12경기를 달성했다. 12경기는 유로 역사상 단일 감독 최다 경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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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우크라이나전 볼 점유율. 유로2016 개막 후 최대치다. 그 이전까지 폴란드가 북아일랜드에서 기록한 60%가 가장 높았다. 패스 성공 횟수 594개도 현재까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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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메이저 대회 강자로 불린 데에는 높은 첫 경기 승률이 큰 몫을 한다. 독일은 유로와 월드컵 포함 30경기에서 무려 20승을 챙겼고, 단 한 번 패했다. 유로 2008과 2012에선 각각 폴란드와 포르투갈을 잡아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정리=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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