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쿠바를 탈출한 내야수 율리에스키 구리엘(32)이 FA 자격을 획득했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구리엘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FA 자격을 얻었다고 전했다.
구리엘은 곧 개인 훈련 장면을 팀들에게 공개하며 자신을 세일즈할 예정이다. MLB.com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 구리엘이 8월에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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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대표팀 평가전을 위해 서울을 찾았던 구리엘. 사진= MK스포츠 DB |
구리엘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세 차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쿠바 대표로 출전하는 등 다수의 국제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아바나 인더스트리알레스에서 49경기에 출전, 타율 0.500 출루율 0.589 장타율 0.874 15홈런 2루타 20개 51타점을 기록했다. 2루와 3루를 소화 가능한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15~18개의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
동생 루에데스는 같은 팀에서 43경기에 출전, 타율 0.321 8홈런 32타점 OPS 0.924를 기록했다. 그는 아직 FA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상태다. 오는 10월 23세가 되면 메이저리그가 정한 국제 유망주 계약 대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계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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