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6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는 시카고 컵스의 잔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16일(한국시간) 공개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 3차 중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8명의 올스타 중 5자리를 컵스가 독식하고 있다.
전체 1위 경쟁도 컵스의 집안잔치가 됐다. 앤소니 리조가 1루수 부문에서 174만 8850표를 받으며 전체 1위를 달리고있고, 같은 팀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162만 9623표,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가 161만 1833표, 2루수 벤 조브리스트가 160만 1381표로 그 뒤를 쫓고 있다.
![]() |
↑ 2016시즌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는 컵스 선수들이 장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컵스는 16일 현재 44승 19패 승률 0.698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2001년 116승 기록을 세웠던 시애틀 매리너스와 유사한 페이스로 승수를 쌓고 있다. 잘나가는 빅마켓 구단답게 올스타 투표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일하게 컵스의 인기가 시들한 부문은 포수 자리다.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93만 3300표)와 버스터 포지(
외야수 부문에서도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145만 1270표)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메츠, 139만 5577표)가 파울러의 뒤를 이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 4차 중간 집계 결과는 오는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