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패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6-8로 졌다. 9회 승부가 갈렸다. 6-6으로 맞선 상황에서 페드로 바에즈가 1사 2루에서 조너던 빌라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 결승점을 내줬다. 빌라는 이날 결승 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밀워키가 먼저 점수를 내면 다저스가 쫓아갔다. 밀워키가 3회 조너던 루크로이의 2타점 적시타, 헤르난 페레즈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나자 바로 이어진 3회말 트레이스 톰슨이 동점 스리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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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거는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9회말 상대 마무리 제레미 제프레스를 괴롭혔다. 2사 이후 터너, A.J. 엘리스가 안타, 체이스 어틀리가 사구로 출루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발이 느린 엘리스를 제외하고 클레이튼 커쇼를 대주자로 넣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코리 시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5로 이겼다. 1-2로 뒤진 3회 브라이스 하퍼, 윌슨 라모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추가,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하퍼는 시즌 14호 홈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일곱 번째 승리를 거뒀다. 3-4로 뒤진 7회 제임스 맥칸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미겔 카브레라가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자들이 피터 모이란, 왕첸밍을 연달아 두들겨 4점을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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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랜더는 시즌 7승을 거뒀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 17일 메이저리그 결과
신시내티 2-7 애틀란타(승: 맷 위슬러, 패: 댄 스트레일리)
시애틀 6-4 탬바페이(승: 제임스 팩스턴, 패: 블레이크 스넬, 세: 스티브 시쉑)
텍사스 5-1 오클랜드(승: 콜비 루이스, 패: 다니엘 멩덴)
토론토 13-2 필라델피아(승: J.A. 햅, 패: 아론 놀라)
볼티모어 5-1 보스턴(승: 타일러 윌슨, 패: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피츠버그 4-6 메츠(승: 바르톨로 콜론, 패: 후안 니카시오, 세: 쥬리스 파밀리아)
양키스 4-1 미네소타(승: CC 사바시아, 패: 카일 깁슨, 세: 아
디트로이트 10-4 캔자스시티(승: 저스틴 벌랜더, 패: 루크 호체이버)
밀워키 8-6 다저스(승: 타일러 손버그, 패: 페드로 바에즈, 세: 제레미 제프레스)
워싱턴 8-5 샌디에이고(승: 태너 로악, 패: 에릭 존슨, 세: 숀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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