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강윤지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대체 외국인 투수 스캇 맥그레거에 대해 “팀과 잘 맞는 투수”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넥센은 지난 6월 중순경 ‘가을야구’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6승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한 로버트 코엘로를 방출하고 맥그레거를 영입한 것.
맥그레거는 초반 기대에 어느 정도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경기에는 패전투수가 됐지만 내용이 나쁘지 않았고(6이닝 2실점), 지난 2일 고척 KIA전서는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홈런을 4개나 내주며 많은 점수를 줬지만 타선의 두둑한 득점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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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첫 승을 기록한 맥그레거가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염 감독은 “구단에서 신속하게 팀과 맞는 투수를 잘 골라줬다. 현장으로서는 고마울 따름이다”며 “이제 그 선수를 잘 사용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염 감독이 기대하는 효과는 또 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에게 가져다 줄 긍정적인 영향이다. 염 감독은 “맥그레거가 잘 되면 피어밴드에게도 좋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그레거는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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