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외야수 맷 켐프가 이전 소속팀 팬들이 들으면 섭섭해 할 말을 남겼다.
켐프는 3일(한국시간) 브레이브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애틀란타는 우완 선발 훌리오 테헤란을 오른 옆구리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켐프를 25인 명단에 합류시켰다.
그는 터너 필드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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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켐프의 입단 소감은 결과적으로 이전 소속팀 연고 지역의 야구 열기를 비하하는 표현이 되고 말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의 이같은 발언은 이전에 뛰었던 다저스(2006-2014)나 샌디에이고(2015-2016) 팬들이 들으면 다소 섭섭해할 수 있는 말이다. 관중 동원만 놓고 보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애틀란타를 능가한다. 이번 시즌 다저스는 홈경기 때 평균 4만 4922명의 관중이 입장, 메이저리그 평균 관중 순위 1위를 기록중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보다 적지만(2만 8910명), 애틀란타(2만 3200명)보다는 많다. 애틀란타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지난 2013년에는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경기에서 매진에 실패하기도 했다.
한편, 켐프는 하루 전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공개한 글에서 어린 시절 오클라호마주에 살며 브레이브스를 응원했던 사실을 공개하며 어렸을 적 응원했던 팀에 가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글에서 "MVP급 활약을 했던 2011년 이후 경기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고 말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 될 것"이라며 2011년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자신의 선수 생활에 대해 말했다. "나는 대형 계약을 맺었고, 할리우드의 라이프스타일로 살았으며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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