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준비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에 대한 수습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리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림픽 준비는 언제나 쉽지 않았다. 이번에도 그랬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바흐 위원장은 그동안 리우올림픽 준비에 대한 비난이 들끓는 동안에도 브라질 정부와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전적으로 지지해왔지만, 지난 3일 카를로스 누즈만 리우 조직위원장과 시드니 레비 조직위 최고경영자(CEO)에게 극심한 교통체증과 수질오염, 보안 등이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을 요구하면서 불안한 속내를 내비쳤다.
바흐 위원장은 “브라질은 올림픽 준비를 위한 경제적 스트레스 테스트를 견뎌냈다“며 “차기 올림픽 개최국은 이러한 어려움을 또 겪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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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흐 위원장은 브라질의 올림픽 재정 가운데 상당부분이 전용도로 등 IOC 관계자들의 편의를 위해 소비된다는 지적에도 예민하게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