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와 kt위즈 지역 간 야구 대결을 통해 다양한 가치와 스토리를 창출하는 ‘W-Match를 추진한다.
8일 SK와 kt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의 팀 명칭인 와이번스와 위즈에 동시에 W가 들어가는 것에서 착안한 네이밍이며, 치열한 승부(War)와 화합(With)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프로야구 흥행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양 구단의 의지를 담고 있다.
![]() |
↑ 사진=SK와이번스 제공 |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 2016시즌 더블U 매치는 8월 11일~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경기, 25일~26일 kt위즈파크에서 2경기씩 총 4경기가 진행된다.
먼저 11일 오후 4시 30분에 W-Match의 시작을 팬들에게 알리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의미로 인천SK행복드림구장 라이브존 라운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더블U매치를 소개하는 특별 영상과 함께 양 구단에서 각각 제작한 편파 영상이 상영되고, 더블U매치의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엠블럼과 포스터가 공개된다. 이어 SK 와이번스에서는 주장 김강민 선수와 인천고 출신인 이재원 선수가, kt wiz에서는 주장 박경수 선수와 수원 유신고 출신인 유한준 선수가 참여해 소감,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더블U매치에서 SK선수단은 올 시즌 일요일 홈경기마다 착용하는 인천 유니폼을, kt 선수단은 ‘2016년 수원 방문의 해’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인천과 수원의 지역 대결을 강조한다. 외야 관중석에는 승리에 대한 의지, 팀 아이덴티티 등을 담은 대형 통천이 설치된다. 패전팀은 경기당 25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승리팀 연고 초등학교 야구팀에 기증하고 4경기 합계 1000만원의 금액을 모아 26일 마지막 더블U매치 종료 후 기금 전달식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양 팀 팬들의 동참을 위해 W-Match 날짜와 엠블럼이 새겨진 한정판 티셔츠를 경기당 50벌씩 제작하여 경기 종료 후 승리팀 선수들이 승리팀 관중석으로 투척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티셔츠 제작 비용은 패전팀이 부담한다.
또한 양 팀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승리·패배 시 공약 대결을 진행하고, 댄스배틀, 맥주 빨리 마시기 등 다양한 대결 형태의 이닝간 이벤트를 실시하여 관중석에서도 선의의 경쟁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12
한편 W-Match의 첫 경기인 11일 시구와 시타는 각각 인천 창영초등학교 김지성(투수, 6학년)군과 수원 신곡초등학교 한유찬(내야수, 6학년)군이 맡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