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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습니다.
은메달은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191.3점)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북한의 김성국(172.8점)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진종오는 한국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50m 권총), 2012년 런던(10m 공기권총·50m 권총)에 이어 리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울러 진종오는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종목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앞서 진종오는 50m 권총 본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결선은 본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제로 베이스'에서 치러졌습니다.
기적 같은 명승부였습니다.
진종오는 9번째 격발에 6.6점을 쏘며 무너지는 듯했습니다. 그는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평정심을 되찾으면서 한계단씩 차곡차곡 올라서며 대역전 드라마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