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단국대가 송원대에 역전승을 거두고 제5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단국대는 15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8강전에서 초반 송원대에 역전당한 후 계속 리드 당했으나 9회초 대거 3득점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단국대는 2회초 1사 2루에서 5번 천성호의 3루도루 때 상대 포수의 악송구로 1점을 선취하였다. 3회에도 단국대는 2사 1,2루 찬스에서 4번 최병희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득점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송원대는 3회말 4번 유영혁의 우월 만루홈런 등으로 5득점, 단숨에 5-3으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단국대는 6회 1점을 쫒아갔지만 송원대가 7회 다시 1득점하며 스코어는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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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와 고려대 경기 장면. 사진=한국대학야구연맹 제공 |
4회 등판한 건국대 신병률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단국대는 건국대와 올해 대학선수권 1회전에서 만나 13-4(7회콜드게임)로 패한 적이 있는데 준결승전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어 벌어진 경기는 성균관대가 고려대를 꺾고 역시 준결승에 진출했다. 성균관대는 2회 4번 이호연의 1점홈런으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3번 김경민의 희생플라이와 4번 이호연의 2타점 중전안타 등으로 4-0으로 앞서나갔다. 3회말 1점을 뺏기긴 했지만 5회에도 4번 이호연의 1타점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한 성균관대가 7-1로 승리했다. 성균관대 윤중현은 6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공격에서는 4번 이호연이 4타점으로 맹활약하였다.
8강전 마지막경기에서는 홍익대가 홈런 3방을 앞세워 동국대에 8-7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올해 두차례의 동국대전 패배를 설욕하며 4강에 진출 성균관대와 대결하게 되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되었고
이번 대회 준결승전은 16일 하루 휴식을 갖고 17일 단국대-건국대(11시), 홍익대-성균관대(2시)의 대결로 벌어지게 된다.
IPTV채널 IB스포츠에서는 준결승전 2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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